[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자유선진당은 5일 서울시의 태양광 설비와 관련, "설치 이후 유지·관리에 대한 매뉴얼도 없이 사실상 방치돼 서울시민의 혈세만 날리고 애물단지가 됐다"고 비판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울시가 5억6800만원이나 들여 설치한 개화동 강서공영 차고지의 태양광 설비가 일일 평균 발전시간이 고작 2.6시간에 불과해 에너지 관리공단 기준보다 30%나 떨어지는 낮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 대변인은 "이는 태양광 시설을 햇빛이 잘 드는 정남향이 아닌 서남향으로 설치했기 때문"이라면서 "서울시는 진정 동서남북도 구분 못하는가? 서울시 곳곳에 설치된 대부분 태양광 시설의 상황이 대동소이하다"고 지적했다. 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진실은 태양광보다는 서울시의 시정홍보에 무게중심을 실었기 때문이다. 서울시 태양광 시설은 오세훈 시장의 광고판인가"라고 반문하며 "서울시에 분포된 100여 군데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시설 대한 실태파악과 개선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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