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이르면 다음주 공식 출마선언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6월2일 치러지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한다.이 장관은 5일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경남으로) 주소지를 옮기겠다. 가족과 완전히 이사를 하겠다"며 사실상 출마의사를 밝혔다.이 장관은 당초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공무원들의 공직 사퇴 시한인 4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뒤 퇴임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퇴임식이 취소되면서 일각에선 사퇴 의사를 번복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그러나 이 장관은 고심 끝에 사퇴 결심을 굳히고 이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 장관의 사표를 구두 결재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장관은 이번 주말 이후 경남 지역에 상주할 예정이며, 공식 출마선언은 다음 주 이후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 장관은 이날 이임식에서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으로 지극정성으로 일한 직원들 덕택에 지난 1년여간 국가 지도자로부터 서운한 눈치를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다"며 "선진국에 도달할 때까지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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