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150원 테스트..'증시↑+무역흑자'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역외환율 하락과 독일, 프랑스의 그리스 재정적자 지원안에 시장 심리가 안정되면서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0원 하락한 115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폭을 반영하며 1150원대 초반에 시작한 후 1151.1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2월 무역수지 흑자소식과 증시 상승 등이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했으나 1150원선 부근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감이 의식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증시 상승과 무역수지 호조로 갭 다운 개장한 후 당국 개입 눈치에 소강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며 "아랫쪽으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당국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증시가 상당히 좋은 상태에서 은행들이 포지션플레이 차원에서 한번 밀어보는 듯하다"며 "월초 특별한 수급은 없지만 호주 금리 결정도 있어 1140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3.40포인트 오른 1617.9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89억원 순매수중이다. 3월만기 달러선물은 8.00원 하락한 115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등록외국인은 1133계약 순매수중인 반면 증권은 1051계약 순매도중이다. 오전 9시21분 현재 달러·엔은 89.24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88.4원으로 내리고 있다. 유로·달러는 1.3554달러로 상승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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