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차기 정부에서 논의'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세종시 논란과 관련, 자족기능 확보는 우선 추진하고 행정기관 이전은 차기 정부에서 논의하자며 이른바 세종시 2단계론을 제시했다.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시 논란의 핵심은 자족기능 확보와 행정기관 이전인데 두 가지를 분리해 접근하면 타협이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우선 세종시 자족기능 확보와 관련, "친이의 수정안은 자족기능 확보가 주 내용이고 친박의 자족기능 확보는 플러스 알파"라면서 "친이, 친박의 공통분모가 있다. 반대가 없는 자족기능 확보는 경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기관 이전과 관련, "이 대통령이 재임 중 행정기관을 이전하지 않겠다고 한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면서 "행정기관 이전 보류의 필요성과 실용적 명분이 있다. 경제상황은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고 유럽발 금융위기 가능성도 남아 행정효율성이 강조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행정기관 이전에 대해 결론을 내는 것의 의미가 없고 국가적으로 상처가 클 것"이라면서 "지금 행정기관 이전 백지화 법률을 통과시켜도 차기 정부에서 여건이 되면 얼마든지 법률을 개정해서 재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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