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설 연휴를 맞아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을 포함한 전 직원들에게 파울 놀테 (Paul Nolte)의 '위험사회와 새로운 자본주의'를 읽어볼 만한 책으로 추천했다.'독일을 대표하는 두뇌'로 불리는 파울 놀테는 2006년에 저술한 이 책에서 '투자적 사회복지국가'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기회의 확대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현대 국가는 자원을 소비과정에서 낭비하는 '소비적인 국가'에서 자원을 기회의 정책에 투자하는 '생산적인 국가'로 바뀌어야 하며, 각 개인들이 자주적 삶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교육에 집중해 '소비적 사회복지국가'에서 '투자적 사회복지국가'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청와대는 "이 책은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를 슬로건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복지정책 방향을 새로운 각도에서 성찰할 수 있도록 하는 독일의 경험을 분석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파울 놀테는 뒤셀도르프, 빌레펠트, 볼티모어 등에서 역사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 연구원을 역임했다. 그의 전공은 18세기 이후 정치·사회·문화사와 미국사로, 브레멘 국제대학 교수를 지낸 후 2005년부터 베를린 자유대학 역사문화학부 교수로 재임 중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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