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타에 장비 5000식 추가, 해외 시장 공략에도 공조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왼쪽)과 요타의 데니스 스베르드로프 CEO는 최근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 5000식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br />
삼성전자는 러시아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요타(Yota)와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 5000식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2008년 9월 첫 계약 이후 요타 측에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을 총 9500식 이상 공급하는 쾌거를 이뤘다.요타는 2007년 설립돼 2008년 9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와이맥스 신규 사업자다.요타는 현재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신흥 경제 도시 우파 등 3개 대도시에서 3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공적인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일 신규 가입자가 3000명 이상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요타는 이 달부터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소치'에서도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0년까지 상용 서비스 지역을 러시아의 주요 15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요타는 러시아에서의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 모델을 이용해 중남미, 동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 진출을 준비중이다.이 회사는 지난 해 12월 중앙 아메리카 '니카라과 공화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동유럽에 위치한 '벨라루스'에서도 시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지난 1월에는 페루에서도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권과 주파수를 확보하는 등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삼성전자는 요타의 모바일 와이맥스 단독 시스템/장비 공급업체로서 요타의 러시아 시장 전국 네트워크 구축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규 사업 확장 사업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요타 데니스 스베르드로프 CEO는 "삼성과의 모바일 와이맥스 단독 벤더 체제로 러시아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신속한 서비스 공급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삼성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 곳곳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은 "고객들이 삼성의 모바일 와이맥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사업 지원을 하는 한편 연구개발 등의 투자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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