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수상한 삼형제[/center]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막장드라마'의 끝을 치닫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8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7일 오후 방송된 '수상한 삼형제'는 전국 시청률 39.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38.4%을 0.6%포인트 끌어올린 수치다.'수상한 삼형제'는 자극적인 소재와 억지 설정 등 막장 본색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따가운 질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잠시 주춤했던 시청률이 다시 자체 최고점을 찍으며 시청자들의 변함없는 관심을 모으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7일 오후 방송된 34부는 '막장'의 끝을 드러냈다는 비난을 받았다. 싸우고 소리지르는 볼썽사나운 가족들의 모습을 주말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 이날 방송은 주범인(노주현 분)에게서 태어난 걸 후회한다고 하는 막내딸 부영(장다윤 분)의 말에 어영(오지은 분)은 어떻게 그런 막말을 하냐며 따귀를 때리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엄청난(도지원 분)은 전과자(이효춘 분)에게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 잘하겠다고 말하지만 과자는 험할 꼴 보기 전에 나가라고 소리친다.과자는 설날 음식 준비 때문에 어영에게 빨리 오라고 하지만 어영은 "우리집 음식을 해야 한다"며 김이상(이준혁 분)에게 화를 내고, 과자는 늦게 온 어영에게 시집 와서 첫 명절인데 "우리를 우습게 알고 그러냐"면서 혼을 낸다. 이상과 어영, 과자와 청난, 건강(안내상 분)과 현찰(오대규 분) 등 형제ㆍ부부ㆍ고부 간의 싸움이 끊임없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등장인물들이 화해하고 웃는 모습을 연출해 시청자들을 어이없게 만들기도 했다.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천만번 사랑해'와 '그대웃어요'는 각각 전국 시청률 27.90%와 16.2%를,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은 22.0%를 기록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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