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즈가 마스터스에 출전한다고(?)"미국 플로리다주의 인터넷매체 잭슨빌닷컴(www.jacksonville.com)은 27일(한국시간) '8자 스윙' 짐 퓨릭(미국)이 자신이 진행하는 골프클리닉에 앞서 "우즈가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퓨릭은 "우즈는 마스터스, 또는 그 이전에 복귀할 것"이라며 "PGA투어의 많은 선수들이 이같이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퓨릭은 그러나 "우즈가 복귀했을 때 (그를)바라보는 시선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직접 경험했던 일이다. 하지만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일이다. 그저 이해해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퓨릭은 이어 "그래도 남아있는 친구들이 진정한 친구들"이라면서 "이런 친구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퓨릭의 추측은 사실 설득력이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는 현재 미시시피주 해티즈버그의 파인그로브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재활센터는 미국 내 유명 섹스중독 재활센터 중 하나다. 25일에는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이 비밀리에 이곳을 방문해 프로그램에 동참했다는 보도도 더해졌다. 우즈 부부의 '결별설'은 어쩌면 호사가들의 '설'로만 끝날 수도 있는 분위기다.우즈로서는 오랜 스캔들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어에서 예전의 강력한 '골프황제'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미국 언론들도 그동안 타블로이드언론의 토픽성 기사에서 벗어나 "PGA투어가 우즈의 공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앞다투어 '위기설'을 전달하고 있다. 우즈의 복귀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셈이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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