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지난해 전국의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가 무려 380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작년 한해 전국 20개 공원을 방문한 탐방객이 총 3822만명으로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지난 2007년에 비해 무려 53.2%가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77%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지난해 국립공원을 한 번씩 찾았다는 얘기다.주요 국립공원별로는 북한산국립공원을 863만명이 찾아 전체 탐방객수의 22%를 차지했으며, 설악산·경주·지리산·한려해상국립공원 등도 20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공단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국립공원 탐방객 증감추이를 감안할 때 올해는 4000여만 명이 국립공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는 공원 입장료 폐지에 따른 탐방객 유입효과 외에도 ‘참살이’ 문화 확산, 자연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주5일 근무제도 정착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아울러 공단 측은 앞으로 효율적인 국립공원 보전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 조성 ▲고품격 생태관광 운영 ▲산악안전교육 강화 등의 다양한 탐방서비스 정책을 실시하는 한편, 과학적인 탐방객 관리를 위해 탐방객들의 특성과 요구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연구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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