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물가문제와 관련, "물가가 오를 때는 빠르게 많이 오르면서 내릴 때는 천천히 적게 내리는 경향이 아직도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 농협유통센터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설 민생종합대책을 보고받은 뒤 "물가관리는 해마다 명절 때마다 반복되는 중요한 과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물가가 중요한 것은 서민들이 가장 예민하게 느끼는 경제지표이기 때문"이라면서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관리 방안과 관련, "관행화된 사고와 구조로는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업자들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움직여야 한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시대변화에 맞는 선진화된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가격정보 공개 등 몇 가지 제도만 도입해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계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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