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사 신성장동력 찾기

LED·스마트배터리사업 등 먹거리 탐색 한창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새해를 맞아 코스닥 상장사들이 똑똑한 신규사업 아이템 찾기에 분주하다.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 탐색에 한창이다. 위성라디오 전문업체인 기륭전자는 새 먹잇감으로 정부 정책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을 택했다. 기륭전자 관계자는 19일 "최대주주인 디에스아이티인포테크(DSIT)가 최근 기륭전자의 주식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변경한 만큼 기륭전자도 LED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며 "아직 LED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올해부터 LED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최대주주와의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기 업체 엑스콘은 지난 15일 임시주총에서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해 에이디모터스로 회사 이름을 변경하고 전기자동차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을 가결했다. 엑스콘은 지난달 전기자동차 개발ㆍ생산 업체인 에이디텍스의 전기자동차 사업부문 일체를 인수하며 전기자동차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뚜렷한 실적 없이 문어발식 사업영역 확장으로 도마에 올랐던 인네트도 최근 임시주총에서 스마트 배터리 제조업,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관련기기 제조업,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및 부품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상황. 이밖에 샤인시스템은 기존 유비쿼터스 관련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신규사업으로 3D 컨텐츠 제작 및 관련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오는 22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부원장을 역임한 장세탁 박사를 신규 사업 및 기술 담당 고문으로 영입한다. 실제로 똑똑한 신규사업 아이템을 매출로 연결시킨 기업도 있다. 장인범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이테크솔루션의 경우 대형 금형업체인데 오는 5월부터 LED리드프레임과 LED TV용 도광판을 양산할 예정에 있고, 내년에는 자동차용발포 도어 트림(Door Trim)모듈, 내외장품 모듈이 가시화되는 등 신규사업부문에서 대폭적인 매출액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 상장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연초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신규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한 것이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규사업이 매출과 연결되는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이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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