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오는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더 큰 대한민국'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여성계가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회회관에서 열린 '2010년도 여성 신년인사회'에 참석,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희망이 되어 온 여성의 저력을 치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전국여성대회에서 가족, 청소년 등 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를 여성부로 이관하기로 한 약속이 신속하게 지켜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여성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모인 각계 여성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앞으로 여성을 비롯한 전체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취업에 성공한 여성 3인(청년, 경력단절여성, 노인)의 경험을 공유하고, 더 많은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신년인사회에는 과학기술계, 문화예술계, 경제계 등 다양한 분야와 탈북여성, 이주여성, 장애여성 등 소외여성을 대표하는 여성 지도자 500여명이 참가했으며 2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여성부가 공동 개최해 여성분야 민관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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