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정부는 올해 브라질 고속철도 수주전에 총력을 다한다. 또 분당 등 한국형 신도시 모델을 외국에 수출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한다. 이같은 투자개발형 사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수주지원센터도 설립,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해외건설 활성화 대책'을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의결했다. 대책안에 따르면 신시장 신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개발형 사업을 확대한다. 투자개발형 사업은 시공자(또는 시행자)가 자금을 조달해 SOC 등 시설물의 운영 또는 주택, 산업단지 등의 분양 등을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사업방식이다. 현재 정부는 외국에 분당 등 한국형 신도시를 조성하는 등의 신도시 수출을 위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전략적으로 개발 중인 ITS, GIS 등 첨단기술과도 연계해 신도시를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속철도(KTX)를 성공적으로 한국에 정착시키고 기술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24조원 규모의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브라질 고속철도 수주전은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들도 참여해 국내 업계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올 6월 승자가 가려진다. 정부는 이와 함께 5조원 규모의 리비아 메트로사업 수주전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수주를 적극 지원해 수주 강국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투자개발형 사업 촉진을 위해 정부는 민간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지원, 우수 공기업 사업 참여 등을 위한 법적 근거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투자개발형 사업 지원을 위한 수주지원센터(가칭) 설립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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