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귀농열차’에 탑승하세요

농진청, 서울역사에서 도시직장인 대상 야간귀농교육 실시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내년부터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도시민의 64.1%가 퇴직 후 농촌생활을 희망하는 등 매년 귀농, 귀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수도권 직장인을 대상으로 서울의 중심인 서울역사에서 야간 귀농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인생2막 귀농열차에 탑승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이번 야간 귀농교육은 이달 29일부터 4월 23일까지, 총 4기(기당 5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귀농교육은 다른 귀농교육과 달리 평소 귀농, 귀촌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퇴근 후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교통이 편리한 서울역사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 눈에 띈다.또한, 귀농, 귀촌에 꼭 필요한 농업기술과 농촌정착 정보에 대한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토요일에는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녹색현장 탐방과 농사를 체험하는 교육과정으로 편성됐다.교육은 농업과 농촌이 지닌 가치와 중요성, 원예작물, 특용작물, 식량작물 등 분야별 기초농업기술, 귀농 성공사례, 전원생활 농지구입 활용, 농업창업설계, 정보이용에 대한 강의, 녹색 현장탐방, 그리고 원예활동 프로그램 체험 등 명품교육과정으로 설계됐다. 이번 야간 귀농교육을 희망하는 수도권 직장인들은 2010년 1월 11일부터 농촌진흥청 홈페이지(www2.rda.go.kr/go2nong)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선착순으로 기별 50명씩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수료 후에도 농촌정착을 위한 요구들을 지속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지도개발과 송용섭 과장은 "귀농을 원하는 직장인이 농촌현장에 잘 적응하기 위해선 귀농희망지역과 재배 작물에 대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익힐 수 있어야한다"며 "교육수료 후에도 시군농업기술센터 전문가와 연결하는 멘토링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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