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작심 삼일 금연 성공 돕는다

동작구보건소내 금연클리닉 금연 적극 도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새해의 여러 계획 중 작심삼일로 끝나기 쉬운 것 이 바로 금연이다.상당수 사람들이 연초에 결심을 하고 얼마 못가서 실패해 도루묵이 되는 쳇바퀴를 해마다 되풀이하고 있다.특히 간접흡연으로 인한 폐암은 치료도 훨씬 어렵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나와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금연은 지켜야할 건강 약속이다.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구 보건소 내 금연클리닉 운영을 통해 금연결심의 성공 도우미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고시생들에 대한 금연 클리닉

구 보건소 2층에 위치한 금연클리닉. 지난 2005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 하루에만 평균 30여명이 금연을 다짐하며 상담을 받고 있다.금연클리닉을 찾은 금연 희망자들의 주요 관리 프로그램은▲혈압 체중 복부둘레 니코틴 의존도 측정 등 기초 건강상태 확인과 금연상담사 1차 상담 등 등록카드 작성을 통한 금연 클리닉 등록▲금단증상 유무 확인, 증상에 따른 대처방법 설명, 필요시 전문의 니코틴보조제 처방 등 6회에 걸친 상담 및 약물치료▲6개월간 전화, SMS, 이메일 등을 통한 개별상담 및 추후관리 등 개인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지난해 금연클리닉에 등록된 주민은 총 2089명, 이 중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주민은 1307명으로 대상자의 62.5%에 달하는 높은 금연 성공률을 거두고 있다.올 해 전역한 상도동에 거주하는 김형종씨(27)도“전역하고 나서는 건강하게 살려고 금연 시도를 했는데 실패를 여러번 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서 오게 됐다”며 금연클리닉을 통한 금연 성공을 다지고 있다.

금연 홍보 마크가 부착된 동작구 보건소 행정차량

한편 구는 본동 삼성래미안 아파트 등 지역 내 2개 아파트, 32단지의 총 2556가구가 참여하는 금연아파트 인증제도 운영과 금연상징 거리 조성 등 일상생활 속의 금연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같은 구의 금연 건강도시 조성 노력으로 지난해 서울시 및 보건복지가족부 주관 금연사업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권선진 보건소장은 “금연은 단기간에 성공했다고 방심하면 언제나 재발할 수 있다”며 “굳은 의지와 함께 의사 등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며 보건소 금연클리닉 참여를 권했다.무료 금연 클리닉 참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구 보건소 금연클리닉(820-9451-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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