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사상 최고가 경신 후 주르륵…차익 실현 욕구 ↑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행진을 지속했으나 개인 매물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개인의 매도 행렬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지속되고 있다.장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서울반도체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오름세를 유지했으며 이수앱지스를 필두로 바이오 관련주도 전일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전날 급락한 3D산업 관련주도 급반등에 나서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이 줄기 시작하더니 장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반도체도 사상 최고가 경신 후 차익 매물에 하락 반전했으며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의 뒷걸음질에 코스닥 지수도 급격히 하락폭을 키워갔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6포인트(-0.67%) 내린 535.52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원, 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개인이 234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케이디씨.전날 하한가로 장을 마친 케이디씨는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이후 급반등했다. 하지만 이내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급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구제역 관련주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중앙백신과 중앙바이오텍 등이 상한가로 직행했다.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4종목 포함 402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6종목 포함 534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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