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신문 수요 증가, TV·라디오 선호도는 감소, 통신비용 절감 등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애플이 내년 1월 태블릿PC를 출시할 뜻을 밝히면서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애플이 이번에도 성공 신화를 이어갈 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위크는 태블릿 PC가 가져올 5가지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먼저 잡지 및 신문들의 출판 사업이 다시 전성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인터넷에 유료 독자들을 빼앗긴 출판업체들이 애플의 태블릿PC를 이용해 다시 고객탈환에 나선다는 것이다. 단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타이포그래피, 비디오 삽입 등 시각적인 효과를 배로 늘릴 계획이다.반면 태블릿 PC의 특성과 어울리지 않는 TV와 라디오 등은 이전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할 것이다. 애플이 TV와 영화 등을 아이튠즈를 통해 태블릿PC에 제공하게 되면 사용자들은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게 된다. 현재 TV에서는 중간 광고가 넘쳐나 시청에 방해를 받고 있지만 태블릿PC에는 이런 문제도 없어 태블릿PC로 옮겨가는 시청자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현실세계에 가상 사물을 덧대어 부가정보를 제공하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적용 기술 사용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아이폰 사용자들은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태블릿PC는 더 커진 화면으로 3D기술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웹상에서 원하는 제품을 클릭하면 해당 상품평이나 관련 데이터가 팝업처럼 뜨게 되는 것.태블릿 PC의 듀얼 비디오는 통신비용을 훨씬 낮추는 효과도 낳을 것이다. 현재는 야외에서 인터넷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와이파이(Wi-Fi) 무선랜 지역을 찾아나서야 하지만 웹캠을 장착한 태블릿 PC는 지하철이나 하와이 해변에서도 쉽게 화상통신까지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통신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태블릿 PC의 등장으로 재택근무 인구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태블릿 PC의 화상기능 등을 이용하면 출퇴근시간으로만 하루에 몇 시간을 도로에서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비즈니스위크는 애플 태블릿PC의 가격이 출시 직후 8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2년 내로 199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여섯 살짜리 어린아이에서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애플 태블릿PC를 이용하게 되면서 가격도 점차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이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