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영순 송파구청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70만 송파가족 모두 행복하고 희망찬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새해에는 늘 희망을 다짐합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

그러나 지난 2009년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다른 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끈기와 저력을 발휘해 위기 때 더욱 강해지는 기적의 역사를 써내려갔습니다. 계속되는 경제 위기도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습니다.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한해였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한파 속에 여러분이 보여준 나눔과 참여는 성숙한 시민의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국가와 국가 간의 경쟁을 넘어 도시와 도시가 경쟁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도시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는 아무도 가지 않는 미지의 길을 개척해 낼 수 있게 한 성장 동력이 됐습니다.앞으로도 우리는 시대를 이끌어가는 프론티어 정신으로, 강한 용기와 결단력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경쟁력있는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적 도시를 이끌어가는 리딩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입니다.사랑하는 송파구민 여러분!지금 우리는 새로운 시대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무한경쟁의 시대를 맞아 사회 곳곳에서 많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 송파구는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주변에 산재한 여러 가지 제도적 문제도 구민 여러분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저출산의 심각성은 이미 국가적 위기로 인식되어지고 있습니다. 단기적 처방인 출산장려금보다는 어린이집을 비롯한 보육시설의 확충과 같은 일-가족 양립 환경조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워킹맘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환경문제 또한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생존의 문제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야할 미래 자산이기도 합니다. 파란 하늘 아래 맑은 물이 흐르고, 녹지가 무성한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필요합니다. 교육 역시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일입니다. 공교육 시스템 강화와 선진 도서관 문화 정착은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인프라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갈 장학사업, 멘토링 사업 등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웃을 수 있는 송파의 2010년을 기대해 봅니다.이제 다시 시작입니다.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어려운 것만도 아닙니다. 지난해 ‘세계 속의 송파’로 우뚝 선 우리라면 해 낼 수 있습니다. 서로 돕고, 나누고, 하나 된다면 가능합니다. 우리 직원 모두도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지지 속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파에 산다는 자부심으로, 미래에 대한 당당함으로,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야 할 미래도시 송파는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도시가 될 것입니다. 경인년 새해, 여러분 가정마다 도약하고 번성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송파구청장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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