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실업률의 상승과 정부의 긴축 정책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영국 주택 가격이 내년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블룸버그통신은 28일 영국 주택가격 정보업체 홈트랙의 성명을 인용, 영국 부동산 가격이 올해까지 정체된 후 내년에는 1%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12월 영국 부동산 가격은 전월대비 0.1% 오른 평균 15만6900 파운드(25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대공황 이후 최대 불황으로 인해 영국 실업자는 60만 명을 웃돌고 있으며, 그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야당인 보수당은 내년 6월 선거 후 기록적인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긴축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홈트랙의 리처드 도넬은 “내년 경제 성장이 기대되지만 증가하는 실업률과 가계 수입의 완만한 성장은 부동산 수요를 축소시킬 것”이라며 “내년에는 선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며 재정 정책에 대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와 같은 상황이 조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홈트랙은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공급의 부족이 가격을 떠받칠 것이며 내년 판매 건수는 올해 70만 건에서 증가한 78만 건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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