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내년 국제선 6개 이상 늘린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이번 방콕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마카오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도 취항을 고려중입니다. 내년 하계부터는 괌, 일본 이바라키, 중국 웨이하이 등도 준비중인 만큼 6개 이상의 국제노선을 취항할 것입니다."
지난 21일 첫 국제선인 인천~방콕 노선을 성공적으로 취항한 김재건 진에어 대표(사진)는 국제노선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저비용항공사로서 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정기노선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김 대표의 주장대로 진에어는 올해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제노선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김 대표는 첫 취항 후 태국 현지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 중에 미국 괌으로 주 7회, 마카오로 주 4회 정기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라며 "실용적인 탑승객이 늘고 있는 만큼 가격에 민감한 노선은 저비용항공사들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진에어측에 따르면 첫 취항일인 21일 이후 3일간 탑승률은 95%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는 100%가 훌쩍 넘는 예약률에 98% 이상의 탑승률을 보이는 등 취항 초반인 점을 감안해도 성공적이라는 평이다.김 대표는 "내년 초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한다"며 "국제 정기노선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3월에는 일본 이바라키도 국제공항 개장에 맞춰 취항을 준비중이다.아울러 필리핀 인근 클락이나 일본 하네다 등도 전세기를 먼저 투입해 시장규모를 파악한 후 정기노선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그는 이어 "현재 하루 1회 운항중인 방콕노선도 시장상황에 따라 오전, 오후 각각 1회씩 늘릴 수도 있다"며 "기존 시장에 진출하기 보다는 새로운 곳을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방콕(태국)=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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