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180원대 또 상승..'强달러+공사 결제우위'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에서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더불어 공기업 결제수요에 환율은 1180원대에서 강하게 지지됐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18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81.5원에 상승 개장 후 개장가를 저점으로 공기업 마바이 수요가 상승세를 지지했으나 오전중 1185원 부근에서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차츰 상승폭을 줄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강달러를 반영한 역외매수와 더불어 에너지관련 공기업이 결제수요를 내놓으면서 환율은 1185.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오전부터 결제수요와 네고물량의 수급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부터 수급이 팽팽했으나 강한 결제수요로 1180원대로 상승했다"며 "결제수요가 아직 남아있는 만큼 환율 하단이 단단한 가운데 연말까지 1190원대 중반은 트라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 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51억7750만달러로 집계됐다. 마 환율은 1183.60원. 이날 한국자금중개 종가는 전일대비 3.8원 오른 1183.8원, 시가는 1181.9원, 저가는 1181.8원, 고가는 1185.8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피치는 영국과 프랑스가 내년에 재정 적자를 통제할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AAA' 등급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유럽 국가에 대한 불안감이 재개됐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유럽 국가들이 불안한 재정 상황에 처해 있다며 최고등급 'AAA'을 안전하게 기대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81포인트 오른 1661.3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63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1월 만기 달러선물은 7.0원 오른 1185.0원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등록외국인은 3498계약, 은행은 2020계약 순매수를 나타낸 반면 증권은 2620계약, 기타법인은 2773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3시2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1.71엔으로 7거래일째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86.0원을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254달러로 내리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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