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용산참사 재발하지 않도록 갈등 해소에 중점'

21일 보도자료 '정치적 중립 전제로 사회통합위원장 참여' 수락배경 밝혀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대통령직속 초대 사회통합위원장에 내정된 고건 전 국무총리는 21일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키면서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고 해소하는 정책대안을 마련하는데 정성을 쏟고자 한다"고 밝혔다.고 전 총리는 이날 사회통합위원장 수락 배경과 관련, "그동안 사회봉사, 민간활동에 전념해왔는데 청와대의 거듭된 요청이 있어 정치적 중립을 전제 사회통합위원회에 위원장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는 너무 갈등이 많고 분열이 깊어지고 있다. 사회통합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시대적 과제"라면서 "제가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 여러 번 망설였지만 공직에서 일하는 동안 수많은 갈등의 현장에서 대안을 모색하면서 고민했던 경험을 살려 훌륭한 위원 여러분들의 활동을 뒷받침하는데 힘쓰기로 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위원회는 현실 정치 사안에 휘말리지 않고 용산참사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소하는 절차를 제도화하는 일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위원회는 다양한 소통의 마당을 통해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으로부터 경쟁과 협력의 공존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미래지향적 패러다임을 마련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원장은 비상임인 점을 감안, 현재 활동 중인 기후변화센터 이사진의 일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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