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LG전자(대표 남용)가 지난 9월 출시한 ‘멘디니’ 디오스 김치냉장고가 220만원대의 고가에도 불구 출시 3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LG전자는 20일 멘디니 김치냉장고가 이달 말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1만5000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단일 모델로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판매량의 60%를 차지하는 판매대수다. LG전자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에 고객 편의성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김치 냉장고뿐 아니라 멘디니 양문형 냉장고도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한 이 제품은 ‘초자인쇄’ 기법을 활용해 깊고 빛나는 신개념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초자인쇄’는 유리에 초자 잉크로 문양을 입힌 후 섭씨 600~700도로 가열해 유리가 강화되면서 잉크가 유리 속으로 스며들도록 하는 공법이다. 조명 또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이 연출된다. LG전자는 지난 9월 간접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자유로운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고객 요구와 편의성을 반영한 디자인까지 갖춘 ‘프리스타일’ 컨셉의 2010년형 디오스(DIOS) 김치냉장고’를 대거 출시했었다. 이상규 LG전자 HAC(가전&에어컨 부문)마케팅팀장 상무는 “멘디니 김치냉장고의 성공은 디자인을 중시하는 시장 트렌드와 차별화 된 기술력을 원하는 프리미엄 고객의 인사이트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향후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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