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감시·동일인 복수계좌 분석 등 시작하기로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한국거래소(KRX)가 불공정 거래에 한발 앞서 대응하기 위해 예방조치제도를 개선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14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장 중 실시간 예방조치 제도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불공정거래 예방조치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실시간 예방 조치 제도는 장 중 실시간으로 불공정 거래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계좌를 적출하고 회원 증권사에 예방조치를 요구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정규 시장 종료 후 예방 조치 대상을 적출해 다음날 회원사에 예방조치를 요구하고 있다.한 사람이 보유한 복수 계좌 및 다수인 복수 계좌 등에 대해서도 IP주소 등을 통해 연계 계좌군을 분석, 불건전 매매를 적출하고 예방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현재는 동일인 단일계좌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시장 감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내년 4월부터는 거래소가 예방조치를 요구한 계좌와 사유를 여러 형태의 데이터로 정형화해 온라인을 통해 회원사에 보내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회원사는 거래소에게 투자자 조치 내용을 온라인을 통해 보내게 된다. 현재는 유선이나 서면을 통해 예방조치를 요구하고 있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내년부터 실시간 예방조치가 실시되면 불공정 거래 사전 예방효과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공정 거래 확산을 앞서 차단해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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