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살아있는 전설’ 안응모 전 장관 특강

대덕경찰서, 안응모 전 내무부장관 초청강연…‘순경에서 장관까지’ 경험담 들려줘

'경찰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안응모 전 내무부 장관이 후배경찰들에게 공직자의 바른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찰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안응모 전 내무부장관(80)이 모처럼 대전을 찾아 후배경찰들에게 특강을 해 화제다.안 전 장관은 대덕경찰서(서장 이자하)는 8일 마련한 초청특강에서 ‘명예로운 경찰이 되자’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저서 ‘순경에서 장관까지’에 담긴 인생경험담을 들려주면서 명예로운 경찰이 되기 위한 8가지 복무지침을 들려줬다.순경에서 시작해 치안본부장,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충남도지사, 조달청장, 내무부 장관까지 지낸 그는 공직자의 참된 경쟁력과 올바른 자세는 뭣인지를 2시간 동안 강연해 박수를 받았다.특강엔 대덕경찰서 직원 200여명이 참석, 안 전 장관 강의에 귀 기울였다. 안 전 장관은 “공직자는 사심을 버리고 공정성, 투명성을 겸비해야 한다”면서 “경찰관은 어떤 경우에도 힘없는 사람이 억울함을 당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람은 명예를 좋아하는 부류와 실리를 쫓는 부류로 나뉜다. 경찰관은 실리를 추구해선 안 되고 명예를 택해야 한다”면서 “업무는 문제의식을 갖고 원칙에 따라 올바르고 밝게 처리해야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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