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석기자
최은정 [사진=사과우유커뮤니케이션즈]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여고생이 그라비아 화보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화보 브랜드 '착한 글래머' 제작사 사과우유 커뮤니케이션즈 측은 최근 3기 모델로 현재 고등학교 재학 중인 1991년생 최은정의 사진을 공개했다. 최은정은 1989년생인 박다솜과 함께 이번 '착한글래머' 모델로 나서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년 전인 2006년 17세 이지연이 SKT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한 이래 최근 3년간 미성년자 그라비아 모델은 국내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여론 때문에 나타나지 않았다. 제작사 측은 "착한 글래머 3대 모델은 그라비아 모델의 필수 조건인 '어린 나이'에 중점을 뒀다"고 선정 기준을 밝히며 "현행법상 미성년자가 화보를 찍으면 안 된다는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여고생 그라비아 모델에 대한 여론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성년자가 포함된 아이돌 그룹이나 최근 미성년자 배우에 대해 '글래머'라는 표현을 쓰는 게 일반화돼 있다는 것이 제작사 측의 주장이지만, 미성년자를 성적인 대상으로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한편 사과우유 커뮤니케이션즈 측은 '착한글래머' 3기 모델들을 이달 정식 촬영후 내년 1월 '착한글래머' 쇼케이스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박다솜 [사진=사과우유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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