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미스 아르헨, 성형 후 사망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1994년 미스 아르헨티나인 솔란지 마냐노(38)가 성형 수술을 받은 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합병증으로 사망했다.호주 일간 쿠리어 메일은 1일 마냐노와 막역한 친구 사이인 패션 디자이너 로베르토 피아자의 말을 인용해 “부족한 것 없는 그가 좀더 탄력 있는 엉덩이를 원하다 사망했다”고 전했다.쌍둥이(8) 엄마인 마냐노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병원에서 엉덩이 성형 수술을 받은 것은 26일. 그는 이튿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병명은 폐색전. 그리고 29일 사망했다.마냐노의 또 다른 친구인 길레르모 아사르는 “그가 엉덩이 수술을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전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 성형외과의협회의 후안 카를로스 세일레르 전 회장은 “집도의가 전문의가 아닐지도 모른다”며 의문을 표했다.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집도된 성형외과 수술은 약 5만 건에 이른다. 이는 2003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아르헨티나에서 성형외과 수술이 급증한 것은 수술비가 상대적으로 싸 수술 받으려 몰려드는 외국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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