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의 대화]李대통령 '보금자리 주택, 임신 부부에도 적용 검토'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자녀가 있는 가구에 우선 배정토록 하고 있는 '보금자리 주택'과 관련, "임신한 신혼부부에게도 같은 기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 '보금자리 주택 신청 요건이 까다롭다'는 시민 패널의 지적에 대해 "(보금자리 주택은) 신혼부부나 일생 동안 단 한 차례도 집을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도심 인근의 주택을 싼 값에 제공하는 것으로, 처음 정책을 펼 때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신혼부부가 많이 늘어났다. 그래서 아이가 있는 경우에 우선 공급토록 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이 대통령은 "(보금자리 주택은)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1년에 2번씩 계속 나오니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다만 투기를 목적으로 분양을 받아 되파는 일은 절대로 안 된다"고 덧붙였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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