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重, 풍력발전기용 공작기계 성공 데뷔

CNC 대형 수직선반 ST-25/35VC‘SIMF 2009’·‘MATOF 2009’서 5180만 달러 수주 및 상담실적

정은식 S&T중공업 이사(왼쪽에서 두번째)가 ‘SIMF 2009’ 전시회에서 국내외 고객들에게 ST-25/35VC를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중공업이 대형 수직선반 ST-25/35VC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풍력발전설비용 초대형 공작기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S&T중공업은 지난 18일 개최한 ‘S&T중공업 공작기계 전시회(SIMF 2009)’에서 공개한 풍력발전기 부품 가공용 CNC 대형 수직선반 ST-25/35VC를 공개해 미국과 독일에서 온 참관기업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같은 기간 개막한 ‘국제 공작기계 및 관련부품전(MATOF 2009)’에도 참가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 S&T중공업은 두 전시회에서 ST-25/35VC 26대, CNC 수직선반 80대, GHO-500 8대를 비롯한 CNC 기어가공기 23대, 강관생산 전용설비 4대 등 총 245대의 수주상담을 펼쳐 5180만 달러 규모(약 595억원)의 신규 계약 및 수주상담 실적을 올렸다.특히 SIMF 2009 전시회에서 풍력발전 등 친환경 발전설비 부품 가공용 초대형 공작기계 시리즈 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공작기계사업 중장기 비즈니스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S&T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신성장동력으로 풍력발전기 시장을 정하고 전담 R&D 조직을 구성해 풍력 기어박스 설계와 공작기계 개발을 추진해왔다.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까지 5MW급 풍력발전기 기어박스 가공용 초대형 CNC 기어밀링머신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장비는 최대 직경 3500mm의 풍력발전기 기어박스의 대형기어를 정밀 가공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대형 기어밀링머신이다. 최대 직경 5500mm 크기의 초대형 베어링 등을 가공할 수 있는 국내 최대 CNC 수직선반, 국내 최초 5축 CNC 기어호빙머신 등 초대형 공작기계도 독자개발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글로벌 풍력발전 시장을 비롯한 녹색성장 산업 투자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3년까지 회사 전체 매출의 30~40%를 풍력 관련 초대형 공작기계와 기어박스 등 풍력파워트레인 사업으로 달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S&T중공업은 홀수년마다 격년제로 SIMF를 개최해 글로벌 초대형 공작기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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