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터키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대박 터뜨려

수출 상담 이틀만에 87억 원 상담 실적 거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구청장 정동일)가 터키로 파견한 해외시장개척단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판로 진출을 위해 15일부터 22일까지 터키로 파견한 해외시장개척단이 바이어들과 불꽃 튀는 제품홍보와 수출상담으로 불과 이틀만에 87억 원상당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 이 상담실적은 실제 계약으로 이루어질 확률이 매우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일 중구청장을 포함한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은 중구상공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17일 터키 이스탄불 코트라 주관 종합 상담회에서 우리 중소기업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활발한 수출상담 교류가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개척단 파견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은 있지만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실하고 유망한 중소기업이 수출 유망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구청이 중구 상공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동일 중구청장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현지 바이어와 제품 카달로그를 보며 설명하고 있다.

정동일 중구청장을 비롯한 우상길 기획재정국장 등 구청 간부들과 중구에 소재하는 중소기업체 9개 사로 구성된 개척단은 15일부터 22일까지 7박8일 동안 터키 이스탄블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방문, 해외바이어 발굴, 공동 카탈로그 제작, 상담장 임차 등 중소기업이 직접 수행하기 곤란한 업무를 대행했다.정동일 중구청장은 “그동안 명동 관광특구, 남대문 시장, 동대문 패션타운 등이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의 다양한 생산으로 해외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을 수행해 왔다” 며 “ 아시아와 유럽의 교차점인 이스탄불에서 우리가 자랑하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제활동을 통한 민간교류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이번 개척단의 방문이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해외시장 개척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며 우리 기업인과 상품들이 이곳 터키와 이스탄불을 발판으로 유럽 전역으로 계속해서 진출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일 중구청장과 중구내 유망 중소기업 대표들이 현지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또 같이 동행한 중소기업 대표들도 “지방자치단체장이 해외시장 개척에 직접나서 세일즈를 함에 따라 현지반응이 너무 좋다. 이번 터키나 크로아티아 외에도 중국 등 다른 나라 개척에도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바란다”며 앞으로 이러한 행사지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하여 줄 것과,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중구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구내 유망중소기업을 위해 해외진출 하는데 지속적인 지원을 강구해 왔으며 지난 9월21일부터 24일까지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2009 액세서리 박람회’에 참가한 남대문 액세서리 상인들이 세계 20여개국 300여 업체에서 참가하여 각축을 벌인 박람회에서 총 38억원 상당의 실적(계약 12억원, 상담 26억원)을 거둔바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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