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소장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이경수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 경영자문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국가핵융합연구소는 이경수 소장이 18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카다라쉬에서 개최된 제5차 ITER 이사회에서 경영자문위원회(MAC) 의장으로 선임돼 오는 2010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핵융합연구소에 따르면 'ITER 국제공동개발사업'은 태양에너지의 원리인 핵융합 반응을 통한 대용량 전기 생산 가능성을 최종 검증하기 위해 국제 공동으로 핵융합 실험로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거대과학 프로젝트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유럽연합,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가 참여하고 있다. 경영자문위원회(MAC, Management Advisory Committee)는 ITER 국제기구의 의결권한을 가진 이사회에 상정되는 안건을 사전에 검토·심의하며, 이사회에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 등을 담당한다고 핵융합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사회 권한 중 일부를 위임받아 결정할 수 있어 실제 ITER 사업을 진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MAC 의장의 임기는 2년으로 매년 2회 이상 이사회 개최 이전에 경영자문위원회를 개최하며, 의장이 필요 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특별 회의 소집도 가능하다. 이경수 소장은 MAC 의장 뿐 아니라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핵융합평의원회(IFRC) 의장도 맡고 있으며, 미국핵융합 협의회에서 선정한 '2009 핵융합 리더십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핵융합연구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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