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해 서울시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최우수구로 선정된 서대문구가 또 다시 최우수구의 영광을 안아 화제다.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서울시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서울시는 올 1월부터 8월말까지 기간 동안 25개 자치구에서 추진한 장애인 복지 정책 등 총 4개 분야 19개 항목을 평가했다.4개 분야는 ▲장애인 복지시책 일반 ▲장애인 소득증대 사업 ▲장애인 자립생활 및 가족지원 ▲장벽 없는 환경 만들기 등이다.서대문구는 이 중 ‘장애인 복지시책 일반’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구로 뽑혔다.
서대문구 민원실 영상전화기
‘장애인 복지시책 일반’분야는 장애인 복지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분야로 더 큰 의미를 준다.서대문구는 지난 3월 ‘장애인 복지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장애인이 행복한 서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행해 왔다.우선 장애인 복지 관련 시설 12개소에 대해 23회 지도 점검해 합리적인 시설 운영을 도왔다.또 ‘서대문구 환경보전위원회’등 31개 위원회에 장애인 현장 전문가를 위촉해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활동을 펼치게 했다.아울러 1074명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장애인 차별 금지법'관련 교육 실시해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그 동안 서대문구는 장애인을 위한 특단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된 흥겨운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잔치’, 장애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해 보는 ‘장애체험’, 민원실 직원 35명 수화 교육, 자연 속에서 하나임을 일깨워준 ‘무료 해변 캠프 나들이’ 등도 편견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됐다.한편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서대문구만의 특별한 사업도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부터 1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3명의 여성장애인에게 출산지원금 130만원을 지원했다.특히 구청 내 민원실과 14개 동주민센터 등 16곳에 수화 통역이 가능한 화상 PC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또 저소득 장애인 397명의 소중한 생일날 방문해 축하해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아울러 장애인을 위한 의회 홈페이지 웹접근성을 강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터넷 방송 등 장애인들이 정보에 소외되지 않도록 한 세심한 배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평소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안타깝게 느껴 구 행정에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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