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LIG투자증권은 18일 인탑스 탐방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긴 주가조정은 바닥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김갑호 애널리스트는 "인탑스의 주가는 실적악화 지속과 경쟁력 상실 우려 등으로 4월 이후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그러나 4분기 실적반등과 올해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4.8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긴 주가조정은 바닥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스닥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사업 등 획기적인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문이라고 덧붙였다.인탑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0.57% 감소한 591억원, 영업이익은 8.4% 줄어든 43억원 기록, 분기기준 실적악화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모듈 매출비중 증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실적악화 지속의 원인은 삼성전자의 혜주 및 베트남 등 저가폰 비중 증대 영향과 경쟁사대비 모듈 매출비중의 상대적 열위 때문"이라며 "4분기는 납품처의 재고조정 영향에도 불구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추세로 반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8.4% 증가한 640억원, 22.2% 늘어난 52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분기기준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김 애널리스트는 "연간 매출액은 4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외형 감소현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최악을 기록했던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해 대비 20%가량 증가한 20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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