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아프간 파견, 파르완주가 적합'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7일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설치지역으로 "파르완주가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유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정부 청사에서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얼마가 걸린다고 말하기 쉽지 않지만 빠르면 4~5개월 가량 절차가 걸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장관은 "교민의 안전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지방재건팀이 설치될 경우 이들은 (기지에서 필요로 하는) 민간 서비스 요원 등으로 흡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최종문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정연봉 국방부 국제정책 차장 등 외교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및 경찰청 등 15명의 정부합동실사단을 12~17일간 아프가니스탄에 파견했다.이들은 카불에서 아프간의 스판타 외교장관, 와르닥 국방장관, 포팔 지방행정위원회 위원장(장관) 및 만갈 내무부 차관 등을 면담하고, 맥크리스탈 국제안보지원군(ISAF) 사령관, 스카파로티 ISAF 동부지역사령관 등과 함께 우리 지방재건팀의 향후 사업내용, 설치 지역, 역할 범위 및 이를 위한 NATO-ISAF측과의 관계설정 문제을 협의했다.정부합동실사단은 면담에 이어 카불 인근의 파르완주와 바미얀(Bamyan)주를 방문하고, 지방재건팀 활동에 대한 기대효과, 안전성 및 접근성 등 제반 사항을 감안해 파르완주의 미국 지방재건팀 책임자 및 실무 관계자들과 지방재건팀 설치를 협의했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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