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안전공단과 전기차 시범사업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는 16일 교통안전공단과 전기차 상용판매에 앞서 전기차 운행여건을 점검하고 필수시설인 충전인프라를 사전 구축하기 위해 '전기차 제작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내년 3월까지 매연 및 배출가스 지도단속용 차량 5대를 전기자동차로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이와 병행해 급속 충전시설 1기를 포함한 전기차 충전기를 6개를 설치하기로 했다.교통안전공단은 전기차 제작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전기차의 안전성 시험·평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제작 단계에서 적극 참여해 안전한 전기차 제작에 동참한다.양측은 전기차의 일반 보급에 앞서 시험차를 제작해 안전관련 법규는 물론 전기충전기 설치 운영관련 제도 등 전기차 관련 규정을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시범사업기간 동안 누전차단, 제동성능 등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시험·평가를 거쳐 관련 자료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전기차의 부품별 제작방식별 검사기준 등 안전기준이 설정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정책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전기충전시설은 일본·북미의 전기충전시설 안전기준을 만족하도록 하고, 향후 설치되는 전기 충전시설의 기본설계방향, 국가 안전기준 설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는 하이브리드 택시보급, 전기버스 남산순환노선 시범운행, 전기승용차 시범도입, 근거리전기차 일반도로 주행기준 설정, 온라인전기차 시범사업 등의 다양한 전기차 시범보급사업을 통해 내년을 '전기차보급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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