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한진해운(대표 김영민)이 3분기 420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13일 한진해운은 3분기 컨테이너 부문의 물동량과 운임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6.6% 늘어난 1조782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반면 같은 기간 2487억 원의 영업손실, 420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특히 컨테이너 부문의 영업 손실이 2207억 원으로 전체 영업 손실의 90%가량을 차지했다.한진해운 관계자는 "용선료 등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력 항로인 태평양 노선의 운임이 더디게 회복되고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가 늘어나면서 컨테이너 부문에서 영업 손실을 냈다"고 설명했다.또 한진해운은 벌크 부문 역시 지속적인 업황 부진과 대선 선박의 수익성 악화로 280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한편 한진해운은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지만 유럽 노선의 운임이 회복되고 운항 노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면서 비용 절감을 기했기 때문.한진해운 관계자는 "4분기에는 보다 개선된 영업실적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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