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현대증권은 13일 한화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났고 자회사의 내실이 다져지고 있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이기명, 태윤선 애널리스트는 "3분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2% 증가한 2179억원으로 대한생명보험의 순이익 증가가 주요인으로 추정된다"며 "금융위기 이후 보험업 환경의 정상화에 따라 이익수준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60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나 2분기에 비해서는 감소했다"며 "개발사업의 경우 진행률 수정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주상복합사업 추가로 개발사업의 수익발생기간이 연장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최근의 이벤트보다는 내실다지기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형 인수합병(M&A) 참여는 주요인수 후보군에 비해 현금보유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므로 긍정적인 부분이 커 보이지는 않으며, 지주회사 전환은 실질적인 기업가치의 증가와는 거리가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태양광, 바이오시밀러 등 신규사업 투자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해외플랜트 수주 및 E&P 사업확보 등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어 자회사의 내실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 더욱 긍정적이라는 풀이다.자회사의 상장은 지주회사 입장에서는 모멘텀의 분리로 지분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확대될 수 있다는 단점과 시장가치의 객관화 및 유동성의 증가라는 장점을 함께 고려하면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끝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개발사업의 연장과 자회사의 펀더멘털 강화로 인해 향후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기대되며 향후 추정실적 및 전망은 상세실적 발표 후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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