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석기자
김택권 S&T모터스 대표(오른쪽)와 프랭크 화이트 ATK CEO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EICMA 2009’ 전시회 S&T모터스 부스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미국을 상징하는 아이템 ‘할리 데이비슨’ 매장에 가면 S&T모터스의 잘 빠진 모터사이클을 만날 수 있다.S&T모터스는 지난 10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EICMA 2009’ 모터사이클 전시회에서 미국 ATK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TK가 보유하고 있는 있는 미국내 모터사이클 시장 인지도를 활용해 할리데이비슨 딜러들에게 S&T모터스의 제품을 ATK 브랜드로 공급한다. 또한 양사는 신제품 개발, 제조, 구매 등에 대해 협력적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키로 했다.ATK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모터사이클 제조업체이자 미국내 유일한 오프로드 모터사이클 전문 제조업체로 할리데이비슨 딜러협의회 회장을 두 번이나 지낸 말콤 젠카가 주요주주다.S&T모터스 관계자는 “ATK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세계최대의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미국 할리데이비슨 딜러들에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계기를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침체된 국내 이륜차산업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S&T모터스는 이번 전시회에 국내 최초로 개발된 700cc급 모터사이클을 비롯해 2Kw급, 4Kw급 친환경 전기스쿠터 등 총 15개 모델을 출품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