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여성축구단의 우승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송파여성축구단(감독 김두선)은 지난 1일과 8일 용마폭포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제7회 서울특별시축구연합회장기 여성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
송파구팀은 1일에 열린 조별리그에서 강동구에 4대0으로 대승한 것을 시작으로 8일에는 8강 상대 중랑구, 준결승 상대 양천구를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서대문구에 2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1998년에 창단해 벌써 11년째를 맞고 있는 송파여성축구단은 현재 감독과 코치를 포함해 총 3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원이 주부들로 이루어져 몸이 무거울 법도 하지만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전국에 송파를 알리고 있는 이 분야 최강팀이다.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데 이어 올 해 우승한 송파구팀에게 우승이란 이제 너무나 익숙한 일이 됐다.올해만도 전국대회와 서울시대회 등 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1회, 3위 1회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여성부장관기 전국여성축구대회를 4연패하는 등 창단 이래 각종 대회에서 우승 22회, 준우승 9회의 화려한 성적을 자랑한다.짬을 내기 어려운 주부들이지만 주3회 월, 수, 금요일 모여 2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한다. 이렇게 다져진 팀워크와 정신력이 송파팀의 저력이다. 빗속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도 송파팀의 이런 강한 정신력은 특히 빛나며 우승이라는 열매를 맺었다.송파여성축구단 주부들의 축구사랑과 우승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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