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검찰이 그동안 관행적으로 실시해 왔던 연공서열 위주의 승진 인사 방식을 전면 쇄신하기로 했다.대검찰청은 검찰수사관을 과장급(4급)으로 승진시킬 때 역량평가제를 전면 도입해 내년 2월 인사부터 반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이를 위해 대검은 오는 12월 과장급 후보자 60명을 우선 발표하고, 이들의 역량 평가를 행정안전부 역량평가센터에 맡길 방침이다.역량평가는 집단토론과 역할연기 등이 반영되며, 철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자가 누구를 평가하는지 모르도록 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이밖에 검찰은 내년부터 6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도 수사경력 우수자를 승진예정 인원의 20% 내외 규모로 발탁하도록 했다.대검 관계자는 "가장 보수적이고 서열중심의 인사문화로 상징되는 검찰 이미지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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