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장기국채 수익률 상승..FOMC '주시'

[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미국 장기물 국채수익률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6bp 오른 연 3.4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1bp 떨어진 0.92%에 장을 마감했다.FOMC 회의 결과 및 실업률 발표 등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이 잇따랐다. 이는 장중 국채 가격의 낙폭을 확대시켰고 이는 국채수익률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했다.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FOMC에서 현재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다음 주 국채 입찰 물량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을 예정이다.투자자들은 기준금리 동결보다는 연준의 출구전략 시행 시기 관련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경제 성장의 현 주소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경기 전망까지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긴축정책의 시행 가능성에 대한 입장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빌 라킨 캐벗 머니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로는 어떠한 좋은 정보도 없지만 연준의 회의 결과 발표와 곧 있을 10월 실업률 통계 등으로부터 경제에 대한 다소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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