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두 아내' 후속 SBS 새 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극본 이혜선·연출 이용석)가 2일 첫 방송한다. 강성연, 조민기가 주연을 맡은 '아내가 돌아왔다'는 '아내의 유혹', '두 아내'에 이어 '아내'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가면서 '아내'시리즈가 됐다.배우나 스태프 모두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지만 '막장' 논란을 일으킨 '아내의 유혹'과의 연결고리를 끊으려고 노력하지만 그것이 쉽지만은 않은 모양새다.◆'아내'시리즈 완결편?일단 제목 자체가 '아내가 돌아왔다'이기 때문에 이 드라마는 자연스럽게 '아내의 유혹', '두아내'에 이은 '아내'시리즈로 묶였다. 하지만 '아내가 돌아왔다'가 '아내'시리즈가 되면서 전작들의 흥행 성공 뿐만 아니라 '막장'이미지까지 따라온 것도 사실이다. '아내의 유혹'은 40%를 넘으며 폭발적으로 흥행에 성공했지만 '얼굴에 점을 하나 찍고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는 설정은 시트콤에서도 차용될 만큼 논란이 됐다.'아내가 돌아왔다'는 강성연이 쌍둥이 정유희, 정유경 1인 2역을 맡았다. 딸 다은을 살리기 위해 남편과 헤어져야 했던 정유희와 새로운 아내 민서현(윤세아 분) 그리고 남편 윤상우(조민기 분)와 정유희를 사랑하게된 민서현의 오빠 민영훈(박정철 분) 등이 얽히고 섥혀 복잡한 관계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아내가 돌아왔다' 연출을 맡은 이용석 PD.
◆'막장'아닌 '미스터리 멜로''아내가 돌아왔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절대 '막장' 드라마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연출을 맡은 이용석 PD는 "미스터리 멜로에 치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PD는 "멜로 드라마를 처음 하다시피한다. 생각을 해봤더니 사랑에는 희생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테마를 정했다"며 "일일극답게 통속적 아이템을 다루지만 개성적인 이야기를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복수 코드의 드라마가 많은데 우리는 멜로 미스터리에 치중하고 있다. '아내가 돌아왔다'라는 제목은 전작들이 잘됐으니까 영광이 돌아오라는 얘기도 있고 내용도 아내가 돌아오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주연을 맡은 조민기도 "또 '아내'라고 하니까 '막장'을 언급하시는데 '아내'시리즈라고 통틀어서 시리즈물처럼 취급되는 것은 거부하겠다"며 "우리 드라마는 아직까지는 감동이 더 많고 사랑이 더많다. 악인, 선인을 얘기하기 힘들 그럴법한 사람들의 이야기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아내가 돌아왔다'가 '아내의 유혹'의 뒤를 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막장'논란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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