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주택공급 시범사업 가리봉역세권 '윤곽'

<strong>총 5360가구 중 40㎡ 미만 296가구 ···85㎡ 초과 중대형 1074가구</strong>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도심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가리봉 역세권 개발 시범사업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이곳에는 분양주택 3874가구와 임대주택 1486가구 등 모두 536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하지만 정부가 연초 밝혔던 연내 주택공급 계획은 다소 늦춰져 내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30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현정부 들어 도심 주택공급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가리봉역세권 시범사업 개발계획이 확정단계에 접어들었다.가리봉역세권 개발사업은 가리봉동 125번지 일대 27만9000㎡를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상업, 업무, 문화시설과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확정될 개발계획으로는 이곳에 분양주택 3874가구와 임대주택 1486가구 등 모두 5360가구가 들어선다. 분양주택은 전용면적 40㎡ 미만이 296가구이며 40~60㎡ 914가구, 60~85㎡ 1590가구, 85㎡ 초과 107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임대주택은 40㎡ 미만 600가구, 40~60㎡ 718가구, 60~85㎡ 168가구 등이다. 임대주택의 형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와관련,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1027가구와 1∼2인용 도시형 생활주택 296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 전용면적 40㎡이하 분양주택이 원룸형과 기숙사형 등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공급될 전망이다.정부가 도심역세권 개발을 통해 직장인과 신혼부부, 노인 등을 위한 소형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1~2인가구와 함께 중대형 주택이 20% 이상 들어가는 것으로 정리된 셈이다.이 개발계획은 내년 상반기말 실시계획으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가변적인 수치여서 정확한 공급 가구수는 아닌 상태다.정부는 지난해 철도역과 교통결절지 중심에서 반경 500m 이내에 주택을 개발, 직주근접형 주택을 공급하는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가리봉을 시범사업을 지정했다.이때 정부는 올 연말 사업승인을 통해 주택공급에 나서겠다고 계획을 세웠으나 주택조합과의 협의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당초예상보다 6개월쯤 늦은 내년 상반기 말쯤 사업계획승인과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한편 역세권 고밀개발사업은 대중교통이 발달한 교통결절지에 주택.상업.업무시설 등의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것으로 가리봉역세권 개발사업을 지정한 이후 추가로 지정된 사례는 없다. 사업시행은 대한주택공사가 맡아오다 통합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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