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녹십자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내렸다. 신종플루 백신 관련 수익성 확대 예상에도 불구하고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장내서 지분을 처분한 것이 할인 근거로 지적됐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백신 테마로 녹십자 주가가 20만원대에 육박했을 때 녹십자생명, 허일섭 부회장, 기타 임원 등 10여명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주주의 지분 매각과 함께 신종플루 백신의 접종회수 단축에 따른 수익 예상의 불확실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해외에서 도입한 신종플루치료제인 ‘페라미비르’는 주사제로 신종플루 확산이 가속화될 경우 내년 1분기 중 국내에서 출시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주가에 반영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녹십자의 목표주가는 신종플루 백신 접종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을 반영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