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륙양용차 줄께, 아이디어 다오'

최종 쿡가대표 이승빈씨 선발

[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쿡아일랜드에 이어 수륙양용차가 온다. KT가 독특한 시도로 화제가 되었던 ‘쿡(QOOK)가대표 선발전’을 마무리하고 전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또 하나의 이벤트를 내놓았다.KT는 컨버전스서비스인 '쿡앤쇼'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30일까지 '쿡앤쇼 아이디어王에 도전하면 멋진 수륙양용자동차를 드립니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하나의 단말기로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쿡앤쇼’서비스의 특성을 감안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고객에 수륙양용자동차를 제공한다.이벤트는 두 가지를 합쳐 더욱 기발한 발명품을 만드는 ‘하이브리드 발명왕’ 미션과 하나의 물건을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비법왕’ 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벤트 응모는 쇼 홈페이지(//www.show.co.kr)에서 가능하며, 수상자에게는 1500만원 상당의 수륙양용자동차(1명), 쿡앤쇼 전용휴대폰, 삼성 VLUU 미러카메라, 씨네드쉐프 2인 초대권, 아이리버 E50 PM3플레이어, 던킨 도넛&커피 기프티쇼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 수상자는 발명왕과 비법왕을 합쳐서 선발한다.한편, 지난 27일에 막을 내린 쿡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이승빈 씨(24세 세종대 호텔경영학과)가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쿡 아일랜드에 머물며 유쾌한 이노베이터가 될 기회를 잡았다. KT는 이씨의 혁신적인 면과 참신함, 적극성, 진솔함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쿡가대표로써 쿡 아일랜드 내의 ‘테마나바 리조트’1년 이용권과 일정기간 동안의 체재비를 받으며 대한민국과 쿡을 대표해 쿡아일랜드 내의 민간외교사절단의 역할을 하게 된다.‘쿡가대표 선발전’은 남태평양 쿡 아일랜드(COOK Islands)의 최고급 리조트를 1년간 이용할 대상자를 선발하는 행사로 지난 9월 5일부터 쿡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OX퀴즈, 실시간 온라인 가위바위보 대전과 오프라인면접을 포함해 총 3단계의 선발절차를 걸쳐 진행됐다. 최종 면접에는 쿡의 광고모델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김흥수 코치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번 선발전에는 11만명이 게임이 참여하고 해당 사이트에 150만명이 방문하는 등 참여율과 관심이 매우 높았으며, 쿡 아일랜드가 실제로 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에서부터 참여방법과 단계별 통과 팁을 공유하는 내용들이 온라인상에 쇄도하기도 했다. 참여자는 10대의 학생에서부터 60대까지, 학생에서부터 가정주부까지 그 연령대와 직업군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했다. 이와 유사한 캠페인인 호주 퀸즐랜드 관광청의 '세계 최고의 직업'이 약 5개월의 모집기간 동안 3만4683명이 참여한 것에 비하면 이번 ‘쿡가대표 선발전’은 그보다 3배나 높은 참여가 이뤄진 것이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KT의 신훈주 차장은 “브랜드와 국가간 제휴를 통해 ‘집’을 제공하는 것은 사례를 찾을 수 없는 이벤트로 전국민이 도전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것이 이번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의의”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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