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태국)=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4일 "한국은 지난 수십 년간 빠른 시간 내에 경제성장을 한 경험을 아세안 국가들과 겸허하고 진솔하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태국 후아힌 현지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동남아 국가연합) 정상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한국은 아세안 국가간의 개발격차를 줄이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 ODA, EDCF 등 지원규모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연간 1500만명의 한국이 해외로 나가고 아세안 지역에만 400만명이 관광을 위해 찾아오고 있다"면서 "경제사정이 나아지면 더욱 많은 한국인들이 아세안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아세안 센터 운영과 관련, 여러 국가들이 잘 활용해주고 한-아세안 현인그룹의 제안과 관련, 아세안 각국과 잘 협의해 더욱 발전시켜 실천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베트남, 필리핀 총리 등의 한반도 비핵화 지지 발언과 관련, "아세안 모든 국가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 사항을 이행해준 것에 감사하다.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아힌(태국)=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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