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 첫날 6언더파 맹타, 1타 차 선두 질주
장하나가 KB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 첫날 티 샷에 앞서 캐디와 방향을 상의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프로들 체면이 말이 아니네"국가대표 장하나(17ㆍ대원외고2)가 2주연속 '프로언니'들을 괴롭히고 있다. 장하나는 2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파72ㆍ6555야드)에서 개막한 KB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총상금 5억원) 첫날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가볍게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안신애(19)와 박유나(22)가 1타 차 공동 2위그룹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장하나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잘만하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프로킬러'로 이름을 날리는 명예(?)를 수확할 수도 있는 위치다. 장하나는 특히 지난주 '세번째 메이저' 하이트컵챔피언십에서도 첫날부터 선두에 나서 우승경쟁을 벌인 끝에 3위로 대회를 마쳐 최고의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장하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장거리포를 토대로 주니어 무대를 평정해 '골프신동'으로 각광받았던 선수다. 지난 4월 퀸시리키트컵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중학생골퍼' 김효주(14ㆍ육민관중2)가 선두와 3타 차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 진입해 '아마추어돌풍'을 뒷받침하고 있다.서희경(23ㆍ하이트)과 유소연(19ㆍ하이마트)의 '상금여왕 전쟁'은 일단 서희경의 우세다. 서희경은 공동 5위, 유소연은 공동 24위(1언더파 71타)다. 유소연과 약 4000만원 차이로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서희경으로서는 역전의 호기다. 서희경은 첫홀인 1번홀(파4) 버디 이후 무려 14개홀 동안 파행진을 거듭하다 막판 16~ 17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솎아내 2라운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