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고속터미널, 영국토목학회 '브루넬 메달' 수상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 정거장이 영국 토목학회(ICE)로부터 '브루넬 메달'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영국토목학회에서는 운행중인 지하철 3호선과 600여 점포가 영업중인 대규모 지하상가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지중에서 아치 형태의 대형 터널 구조물을 완벽하게 건설한 기술력과 공학적 창의성 등 토목공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시는 전했다.고속터미널 정거장에 적용된 공법은 신반포로를 굴착 없이 지중에서 대형 강관을 이용, 박스형태의 철근콘크리트 구조체를 만든후 이안에서 대형철관(지름2.0m) 10~13개를 지하철 진행 방향으로 아치형태로 밀어넣은 다음 관 내부를 파내고 철근과 콘크리트를 채워 터널 상부를 먼저 건설한 후 하부 단면을 건설한 방식이다. 쌍용건설이 시공한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 정거장 공사는 지하철 공사구간중 가장 난공사로 손꼽혀 대한 토목학회에서 주관한 '2009 올해의 토목 구조물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브루넬 메달'은 토목공학에 기여한 건설환경 분야에서 일하는 단체, 개인, 조직에게 수상 자격이 주어지며 영국기술자회에 의해 1981년에 설립됐고 1994년 영국 토목학회와 통합돼 1995년부터는 영국 토목학회가 이를 수여하고 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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