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은 새롭게 개발한 신개념 CMOS 센서를 장착해 고화질·고감도·고속연사 기능을 모두 갖춘 전문가용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EOS-1D MarkIV'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EOS-1D MarkIV는 캐논의 최상위 플래그십 기종인 1D의 계보를 잇는 기종으로 지난 2007년 출시된 'EOS-1D MarkIII'의 후속 제품이다. 이 제품은 사진기자, 스포츠 사진가, 사진작가 등 전문가들을 위한 제품으로 캐논의 최첨단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 카메라는 감도는 높이고 노이즈는 줄인 'APS-H 규격(28.1 x 18.7 mm 크기)'의 신개발 CMOS 센서를 장착해 상용 감도(ISO) 100~1만2800, 확장 시 ISO 50 ~ 10만2400이라는 고감도와 저감도 촬영을 지원한다. 캐논에 따르면 ISO 10만2400의 초고감도 촬영은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던 감도를 현실로 이뤄낸 것으로 광원이 전혀 없는 암흑 속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혁신 기술을 도입해 새롭게 개발한 총 45개의 고정밀 측거점을 배치해 빠르고 정확한 피사체 포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측거점 중 39개는 F2.8 대응 크로스센서를 적용해 보다 정밀한 촬영을 돕는다. 이는 기존 19개의 크로스센서 측거점을 도입했던 EOS-1D MarkIII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정교함을 높이고 피사체 포착률을 증대시켰다. 이와 함께 이 제품은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동선도 신속하게 따라가는 동체 추적 'AF 기술 AI Servo II AF'를 적용해 스포츠 경기 촬영이나 보도 사진 촬영 등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려운 박진감 넘치고 긴박한 상황의 사진 촬영에 강하도록 설계됐다. 1610만 유효 화소의 EOS-1D MarkIV는 듀얼 DIGIC4 시스템을 탑재해 고화질을 유지하면서 초당 10 프레임의 초고속 연속 촬영을 실현했다. 이를 활용하면 피사체의 동작을 자연스럽게 잡아낼 수 있으며, 축구 선수가 공을 차는 순간, 피겨 스케이팅 선수의 절묘한 턴 동작 등 결정적인 찰나를 놓치지 않고 포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조리개수치, 셔터스피드, ISO감도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이 탑재돼 활용도가 높다. EOS-1D MarkIV는 전문 사진가들의 실전 테스트로 검증된 제품으로 30만회의 셔터 내구성을 보장하고, 방진·방적 설계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촬영할 수 있다.EOS-1D MarkIV의 공식 발매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으며 가격은 미정이다. 업계는 미국과 일본에서 공개된 가격으로 미루어 국내에서는 약 400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강동환 사장은 "개발 과정 중 수 차례에 걸쳐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타깃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최적의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진일보한 기능과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기술력으로 캐논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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