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개월 수익률은 KOSPI200 상회..中 25개 대형주로 구성'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해외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차이나 ETF'가 신규 상장될 예정이다. 19일 한국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등 홍콩 상장 중국기업 주식 25개 종목으로 구성된 '항셍 메인랜드 25(HSML 25, Hang Seng Mainland 25)' 지수를 기초로 한 '미래에셋맵스 TIGER 차이나 ETF'를 오는 21일 상장한다. HSML 25 지수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본토기업 25개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다. 지난 2000년 1월3일 2000포인트를 기준으로 2003년 1월20일부터 발표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7246.34포인트로 최근 3·6·12개월 수익률이 각각 7.6%, 42.1%, 24%로 코스피200 대비 6·12개월 수익률은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수 종목 구성을 살펴보면 ▲국유기업 또는 정부지분 30% 이상인 홍콩·본토 동시 상장 중국기업이 포함된 H주 17개사 ▲국유기업 또는 정부지분 30% 이상 또는 정부지분 20% 이상으로 중국 본토기업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홍콩 상장 중국기업의 R주 6개사 ▲기타 2개사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이번 ETF의 운용보수는 연 0.49%로 저비용의 장기투자 전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실시간 매매·저렴한 비용·투자 및 회수 편리성이 특징"이라며 "중국 일반 펀드보다 유용한 투자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장으로 해외지수 ETF는 6개, 전체 ETF는 45개로 늘어나게 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